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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엔진과 실린더 헤드사이에 장착되는 헤드 가스켓이다. 가스켓은 엔진정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 볼 수 있다. 특정한 목적에 의한 엔진, 2행정 기관이 피스톤과 실린더에 기밀성을 저하시켜 교체 및 수리를 필요하게 만든다.
전문업체의 경우 및 1급 정비공장에서도 직접 가스켓을 교체하지 않는다. 엔진 수리에서 큰 비용을 차지하고 습관적으로 고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자가 수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가스켓을 직접 교체하기도 한다.
가스켓을 살펴보면 구멍 4개와 엔진 피스톤이 들어갈 수 있는 틀이 잡혀져 있다. 엔진 냉각수가 순환되어야 하는 타원형 부위에는 중간 사이즈의 엔진 헤드볼트가 들어간다. 그 옆의 작은 구멍에는 엔진오일이 순환되어야 하는 통로인데 구조상 부위를 따로 밀봉할 수 없어 이러한 틀이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부품이 고장나게 되면 엔진오일과 냉각수로 서로 섞여 밖으로 표출되게 된다. 이것이 미세누유의 원인을 말해준다. 냉각수가 실린더로 들어가 연소되면 엔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 실린더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스톤 압력까지 떨어져 엔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키게 된다.
냉각수 라인에 라디에이터와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가 파열되면 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인 엔진부조로 이어진다. 압축력이 실린더를 견디지 못하고 엔진에 전달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헤드 가스켓만 교체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일부 차종에서 타이밍체인 혹은 타이밍벨트를 교체하고 가스켓을 장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사용이 가능한것은 수일에 지나지 않는다. 실린더 헤드와 가스켓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 교체해야만 엔진부조의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헤드면을 절삭하고 장착하는데 있어 엔진오일이 여러가지 부분에 섞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엔진오일 까지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 이것은 자동차 수리에서 가장 큰 비용을 발생하게 된다.
엔진은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하지만 주변의 실린더, 가스켓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변부품을 탈거해야 하며 엔진 타이밍까지 탈거해야한다. 헤드는 물론 측정해주는 하위 부품까지 교체해야 한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라면 인젝터까지 교체를 해야하는 것이다. 여기세 점화 플러그 까지 교체하게 되면 엔진에 연관된 모든 부품을 교체하는 것과 같다.
헤드 가스켓은 석면계열에 속하여 제조가 되었지만 현재는 금속재질로 제조하여 각 엔진사양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헤드의 두께나 내구성, 내열성, 내압성이 달라 엔진에 맞는 가스켓을 장착하게 된다. 자연흡기보다 두꺼운 터보용 가스켓은 압축비가 낮아 엔진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다.